지비이노베이션, 캐나다 '퓨어텅스텐'과 전략적 협력...투자 유치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5.08.22 09:46   수정 : 2025.08.22 09:46기사원문
쌍전광산, 40여년만 상업 생산 재개 가속화



[파이낸셜뉴스] 지비이노베이션은 경북 울진에 위치한 쌍전광산 개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자원개발사 캐나다의 퓨어텅스텐(Pure Tungsten)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500만달러(약 7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쌍전광산은 310만t 이상의 고품위 텅스텐 매장량을 보유한 국내 대표 전략광물 자원으로 지난 1980년대 초 휴광 이후 40여년만에 부활을 앞두고 있다. 지비이노베이션은 최근 총 4.8km 쌍전광산 전기인입 공사를 완료하는 등 상업 생산 단계에 진입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조업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퓨어텅스텐은 평균 품위 1.0%~1.4%로 세계 최고 품위의 텅스텐 광산인 브라질 'BODO 광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텅스텐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2년 캐나다에 설립됐다. 현재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텅스텐 공급망 다변화에 앞장서고 있는 텅스텐 전문 자원개발사다.

현장 시찰을 마친 퓨어텅스텐 찰스 채브리(Charles Chebry) 사장은 “쌍전광산은 상업화 단계에서 이미 타국의 텅스텐 광산보다 앞서 있으며, 지비이노베이션은 글로벌 텅스텐 사업 확장의 최적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퓨어텅스텐은 쌍전광산의 상업 생산 가속화를 위해 5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설비 확충과 조업 정상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캐나다 광산업체 '알몬티 인더스트리(Almonty Industries)'가 지난 2020년 상동광산에 대규모 투자한 이후 해외 광산업체가 국내 텅스텐 광산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지비이노베이션 김용우 대표는 “쌍전광산의 재개발은 국내 자원 자립과 전략광물 안보 차원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을 지속 확대해 한국이 텅스텐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비이노베이션의 최대주주(40.6%지분)인 코스닥 상장사 더큐브앤(THE CUBE&)은 이번 글로벌 자원개발사와의 전략적 협력 소식에 "추가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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