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에서 열전소재 코팅기술 개발한다
파이낸셜뉴스
2025.08.22 10:47
수정 : 2025.08.22 10:47기사원문
김현식 교수, 해외우수과학자유치사업 선정
정부서 3.4억 지원받아 인도 박사와 공동연구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립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김현식 교수가 인도 공과대학 봄베이(IITB)의 방마야 사파티(Bangmaya Satpathy) 박사를 초빙해 열을 전기로, 전기를 열로 전환하닌 소재의 코팅 기술 연구를 시작한다.
서울시립대는 김현식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해외우수과학자유치사업의 개인유치형 신규과제에 최종 선정돼 향후 3년간 최대 3억4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연구기관이 해외 우수 연구자를 초빙해 국제 공동 연구를 촉진하고,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와 신진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가 연구사업이다.
김 교수의 연구 주제는 '상온 열전 소재-소자 전주기 성능·신뢰성 향상을 위한 결정 배향 제어형 비용융-용융 표면 하이브리드 코팅 기술 개발'이다.
사파티 박사는 금속 표면처리·전기도금 및 밀도범함수이론(DFT) 기반 소재 설계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SCI(E)급 논문 17편과 특허 2건을 보유한 표면 코팅·시뮬레이션 전문가다.
열전 소재는 온도 차를 이용해 열을 전기로 바꾸는 친환경 발전이나, 반대로 전기를 냉기로 바꾸는 친환경 기술의 핵심 소재이다. 자동차 폐열이나 공장 배출열처럼 버려지는 열을 전기로 회수하거나, 에너지 하베스팅 디바이스, 냉매 압축기가 없는 친환경 냉장고, 웨어러블 냉장 시스템 등으로 응용될 수 있어 지속가능 에너지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과제의 핵심은 김현식 교수 연구팀이 개발할 열전 소재 표면에 '다중층의 코팅'으로 재료 자체의 성능과 신뢰성을 함께 끌어올리는 것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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