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2022년 발트해 해저 가스관 폭파 의심 남성 구속

파이낸셜뉴스       2025.08.22 14:27   수정 : 2025.08.22 14: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독일 검찰이 발트해 해저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을 폭파시킨 것으로 의심되는 우크라이나 남성이 이탈리아에서 구속됐다고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BBC방송은 세르히 K라고만 알려진 남성이 이탈리아 리미니주에서 구속했으며 이 남성이 지난 2022년 9월 노르트스트림1과 2에 폭발물을 설치한 조직 소속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와 독일을 해저로 연결하는 가스관이 폭파된 후 아무도 소행 밝히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경찰은 이 남성이 폭파를 주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가스관을 폭파한 조직은 요트를 임대해 독일 로스토크를 출발해 덴마크 보른홀름 섬 인근으로 이동해 폭발물을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독일 매체들이 보도해왔다.

당시 4개 가스관 중 3개가 폭발됐으며 서방국가들은 러시아를 의심한 반면 러시아는 영국과 미국을 의심해왔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폭발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부인해왔다.


BBC는 또 독일 검찰이 볼로디미르 Z라는 가명을 사용하고 있는 잠수부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으며 이탈리아에서 이송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2개 가스관으로 구성된 노르트스트림1은 길이가 1200k로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송 역할을 했다.

러시아 가스개발 업체 가즈프롬 소유인 노르트스트림2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독일이 가동 승인을 취소해 지금까지 사용된 적이 없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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