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누가 당대표되든 포용과 존중의 정치 보여주길"
파이낸셜뉴스
2025.08.22 15:50
수정 : 2025.08.22 15:50기사원문
국민의힘 22일 청주 오스코서 전당대회
"막무가내 李정권 맞설 정당은 국힘 뿐"
【파이낸셜뉴스 청주(충북)=이해람 기자】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2일 "오늘 전당대회 승자가 누가 되든 서로를 안아주고 손을 잡는 포용과 존중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인사말씀에서 "어느 분이 당대표가 되고 누가 최고위원이 되든지 우리 모두 하나로 뭉쳐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의 충견을 자처하는 특검이 당의 심장인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들어왔다"며 "합동연설회가 있던 날로, 축제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시기 중앙당사를 턴 것은 빈집털이범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야당으로서 이재명 정권의 독주에 맞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범죄 전과자, 갑질여왕, 표절과 논문베끼기, 부동산 투기, 주식차명거래로 얼룩진 비리종합세트 내각이 출범했다"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천하의 파렴치범인 조국, 최강욱, 윤미향을 사면해 대한민국의 정의를 짓밟고 위안부 피해자를 모독하면서 광복정신을 짓밟아버렸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방송장악 3법을 민주당의 지방방송으로 만드는 법을 강행하고 있다"며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 세제개편은 대한민국의 경제를 망치는 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정은의 비위를 맞추는 굴욕적 대북 정책은 우리 안보마저 위태롭게 한다"며 "이렇게 막무가내로 막나가고 있는 이재명 정권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정당이 누가 있나. 4명의 당대표 후보가 나온 국민의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선출되는 차기 지도부를 향해 "누가 당 지도부가 되든 우리 모두 하나가 되자. 서민의 삶과 민생을 지켜내고 청년의 꿈과 미래를 만들어주자"며 "그래야만 우리 당이 다시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우리가 끝까지 함께 싸운다면 우리는 기필코 승리하는 야당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 모두 하나 되는 시작이 바로 오늘 이 자리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