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우성7차 시공권은 삼성물산에..."래미안의 힘"
파이낸셜뉴스
2025.08.23 18:13
수정 : 2025.08.23 18:12기사원문
삼성물산 403표, 대우건설 335표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은 이날 오후 개포동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했다. 표결 결과 총 742표 중 삼성물산은 403표, 대우건설은 335표로 집계됐다.
기권·무효는 6표다.
삼성물산은 '정점에서 밝게 빛난다'는 뜻을 가진 '래미안 루미원(RAEMIAN LUMIONE)'을 단지명으로 제안한 바 있다. 공사기간은 43개월로 제안하며 인근 재건축 사업 대비 짧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공사비는 3.3㎡당 868만9000원으로 조합 원안인 880만원보다 11만1000원 낮은 금액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전 승리에 따라 추후 개포·도곡·일원동 등 강남 핵심 권역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는 평가다.
한편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강남권 수주를 놓고 경쟁을 벌인 건 지난 2020년 반포3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후 5년 만이다. 당시 수주전에서도 삼성물산이 시공권을 따면서 '래미안 트리니원'이 탄생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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