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제 질서 요동, 한일 어느 때보다 협력 관계 강화해야"
파이낸셜뉴스
2025.08.23 18:44
수정 : 2025.08.23 18: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쿄(일본)=서영준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최근 통상과 안보 문제를 두고 국제 질서가 요동치고 있기 때문에 가치나 지서나 체제, 이념에서 비슷한 입장을 가진 한일 양국이 어느 때보다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가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그 어느 때보다 협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정말 많은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서로 좋은 면들을 존중하고, 불필요한 것은 조정하고 필요한 것은 서로 얻을 수 있게 협력하는 것이 이웃 국가 간 가장 바람직한 관계"라며 "어려운 문제는 어려운 문제대로 해결하고, 도저히 접근하기 어려운 것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숙고하면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협력하는 것이 양국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일본과 한국의 정치권이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취임 첫 양자 방문으로 일본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며 "그만큼 대한민국이 한일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총리님께서 지방균형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아는데, 다음 셔틀외교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시면 서울이 아닌 대한민국의 지방에서 한번 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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