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 "수묵비엔날레 누리집서 수묵 향연 미리 즐기세요"
파이낸셜뉴스
2025.08.24 11:02
수정 : 2025.08.24 11:01기사원문
'작가의 방' 개설...1~6관 참여 작가·주요 작품 정보 한곳에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누리집에서 수묵의 향연 미리 즐기세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이 오는 30일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을 앞두고 공식 누리집에 '작가의 방'을 새롭게 개설해 온라인에서 수묵의 향연을 미리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관람객은 1관 문화예술회관에서 세계 수묵 거장들의 대표작, 대형 기획전 등을 먼저 만나며 현대 수묵의 스펙트럼과 깊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2관 실내체육관에서는 마리안토, 지민석 등 국내외 작가가 전통 수묵 재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실험적 설치와 회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3관 남도전통미술관에서는 이응노, 박생광, 서세옥, 송수남, 황창배 5인의 작품이 전통 수묵에 혁신을 불어넣으며, 각기 다른 현대적 해석을 펼친다.
4관 소전미술관은 추사 김정희와 소전 손재형 등 서예·서화 명인의 작품을 통해 전통 필묵 예술의 흐름과 시대를 관통하는 미학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5관 땅끝순례문학관에서는 다산 정약용과 수화 김환기를 비롯해 로랑 그라소, 홍푸르메 등 동서고금을 잇는 7인의 작품이 장르를 넘나드는 융합의 장을 펼친다.
6관 고산윤선도박물관에서는 공재 윤두서와 겸재 정선의 작품을 통해 해남이 품은 수묵 예술의 뿌리와 그 정신적 원류를 새롭게 비춘다.
김형수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장은 "'작가의 방'은 전시장에 오기 전, 작가와 작품 세계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단 하나의 창"이라며 "현장 관람의 감동과 온라인의 깊이 있는 경험을 더해 수묵을 더 많은 사람의 일상 속으로 확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문명의 이웃들'을 주제로 국내외 작가 83명(팀)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두 달간 목포, 진도, 해남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통 수묵화와 현대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전시 외에도 체험 프로그램, 학술행사 등 풍성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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