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북한군 30여명이 먼저 군사분계선 넘어"…남측 경고사격에 복귀
파이낸셜뉴스
2025.08.24 11:24
수정 : 2025.08.24 11:24기사원문
24일 군에 따르면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사건 발행 당시 표준절차에 따라 조사를 시작해 이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유엔사는 북한이 DMZ 내 작업 활동에 대해서는 사전에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지난 23일 "유엔군 사령부는 사건 발생 직후 북한군 측에 이를 통보하고 절차에 따라 사건 조사를 개시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합참 관계자도 "북한군이 중부전선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경고사격 등의 조치를 했고, 북한군은 북상했다"며 "군은 접적지에서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북한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고정철 육군 중장은 조선중앙통신 담화를 통해 "한국군 호전광들이 우리 군인들에게 대구경 기관총으로 10여발의 경고사격을 가하는 엄중한 도발 행위를 했다"며 "위험천만한 도발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군대는 이를 의도적 군사도발로 간주하고 상응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위협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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