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9월부터 확장형 시간제 보육 시범 운영…대상·운영 시간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5.08.25 09:15
수정 : 2025.08.25 09:15기사원문
6개월부터 만 6세까지 이용 가능
운영 시간 평일 오전 7시 30분∼오후 9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9월 1일부터 돌봄 대상 연령을 낮추고 운영 시간을 확대한다.
인천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확장형 시간제 보육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형 보육사업인 ‘아이플러스(i+) 길러드림’의 틈새돌봄 사업으로 기존 교육부 시간제 보육 제도의 운용 시간과 대상 연령을 대폭 확장한 사업이다.
인천형 확장 시간제 보육은 이용 연령을 생후 6개월부터 만 6세(7세 미취학 아동 포함)까지 확대하고 운영 시간도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넓혀 보다 유연한 돌봄을 제공한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2000원이고 중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부평구·서구 등 6개 자치구에 지정된 9개 어린이집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신청은 누리집이 개설되기 전까지는 각 운영 어린이집에 전화로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다. 10월 중순 누리집 개설 이후부터는 ‘부모다움’ 누리집 내 ‘확장형 시간제 보육 예약’ 화면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이용 수요와 운영 성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정규 사업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정규 어린이집 이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단시간 보육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대응책으로 맞벌이 가정이나 조부모 돌봄이 어려운 가정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맞벌이 가정은 물론, 다양한 양육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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