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오픈이노베이션 스타트업 모집

파이낸셜뉴스       2025.08.25 15:09   수정 : 2025.08.25 15:09기사원문
124개사 지원·98개사 1차 통과
AI·빅데이터 등 디지털 전환 기술 절반 차지
이달 말 최종 55개사 선정



[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025년도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스타트업 모집 결과 총 124개사가 지원해 98개사가 서류평가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제시한 기술 수요를 스타트업과 매칭해 기술 검증(PoC)과 사업화를 추진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이번 모집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됐다.

당초 목표치인 55개사를 크게 웃도는 124개사가 신청했다. 지원 분야별로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디지털 전환 기술이 50%로 가장 많았고, 친환경·에너지 기술 수요가 뒤를 이었다. 창업 2~5년 차 기업이 전체의 82.6%를 차지해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 중인 성장 단계 스타트업이 주류를 이뤘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교보생명, 농협은행, 네이버클라우드, 씨제이이엔엠, 카카오모빌리티, SK텔레콤, 에코프로파트너스 등 11개 대기업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대기업들은 AI·빅데이터, 모빌리티, 친환경 소재, 디지털 헬스케어, 콘텐츠·미디어 등 분야에서 스타트업과 기술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류평가를 통과한 98개사는 26~27일 발표평가를 거쳐 8월 말 최종 55개사가 선정된다.
최종 선발 기업에는 PoC 지원금 최대 1500만원과 함께 전문가 컨설팅, 투자유치·팁스(TIPS) 연계, 글로벌 행사 참가, 신용보증기금 보증·투자 지원, 서울·광주 KICXUP 사무공간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 9월 10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와 연계해 국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밋업, 기업설명회(IR) 피칭, 수출 컨설팅 기회도 제공된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모집에서 확인된 성장단계 스타트업의 활발한 참여는 산업단지 신산업 주체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AI·빅데이터와 탄소중립 전환 기술은 산업단지의 지속가능한 혁신과 미래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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