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본업과 연결한 ESG경영… 신한카드의 ‘아름다운 응원’

파이낸셜뉴스       2025.08.25 18:09   수정 : 2025.08.25 18:09기사원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 바탕
2020년 업계 최초 ESG 경영 전개
폐플라스틱 재활용 카드 100% 목표
에코존 확대 등 친환경 금융 넓혀가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 플랫폼 운영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카드도 선보여
‘디지털 책임’ 도입 등 성장 기반 마련
‘삼선 방어체계’ 정비로 내부통제 강화

신한카드는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신한금융그룹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바탕으로 금융 본업에 연계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2020년 업계 최초로 ESG 전담 조직을 신설했으며, 지난해에는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에 맞춰 ESG 추진체계를 재정비했다. 친환경 금융 확대, 포용적 문화 조성, 지속가능 성장 기반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금융으로 녹색 전환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이 2020년 11월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한 것에 발맞춰 친환경 금융활동을 추진해왔다. 2021년에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 캠페인에 참여, 보유 차량 100%를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RE100), 폐플라스틱 재활용 카드 100%(BP100), 디지털 카드 50%(NP50)를 달성하는 친환경 로드맵을 수립했다. 데이터센터 전력은 녹색프리미엄과 신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구매로 전환하고 있다.

도심 속 친환경 공간을 조성하는 '에코존(ECO Zone)'도 확대 중이다. 서울숲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전 등으로 넓혀 도시숲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에는 15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해 친환경 차량 금융상품에 자금을 투입했고,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시해 그린워싱을 차단했다. 임직원이 참여하는 '아껴요 위크(Week)'를 통해 절약한 에너지를 금액으로 환산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소상공인·취약계층과 상생

신한카드는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 플랫폼 '마이샵 파트너(MySHOP Partner)'를 운영하고 있다. 매출 관리, 상권 분석, 금융상품 추천, 앱푸시 마케팅까지 제공하며 최근에는 법률상담 서비스까지 지원을 넓혔다. 이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11월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23년 7월에는 창업·상권분석·마케팅·대출까지 아우르는 'MySHOP Together(투게더)' 서비스를 시작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모델 '마이크레딧(MyCredit)'도 운영해 금융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대출 승인율과 한도를 높였다.

이어 2023년 6월 행정안전부와 협약을 맺고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캠페인을 시작했다. 물가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돈쭐내기 행사' 등 다양한 상생 마케팅을 이어오고 있다.

금융 접근성이 취약한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지난해 2월 '유니버셜카드 점자카드'를 선보였다. 개인 신용·체크카드 전 상품에 적용했으며, 고대비 글씨와 점자 안내장으로 가독성을 높였다. 이 디자인은 '제40회 우수디자인 상품 선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소비자 보호와 책임 경영

신한카드는 금융사의 기본 책무인 신뢰 확보를 위해 지배구조와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는 '신한 지속가능경영 구동체계'를 운영하며,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통해 전략과 정책을 총괄한다. ESG위원회는 신한카드의 ESG 전략과 활동을 심의·의결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며, 올해는 SDGs기획부를 중심으로 ESG실무협의회를 신설해 유기적인 체계를 구축했다.

2021년에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기업 디지털 책임(CDR)' 경영을 도입했다. 데이터 지배구조 확립, 디지털 격차 해소, 윤리적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적용, 사이버 보안 강화 등을 추진했으며, AI 윤리 원칙과 자율점검표도 마련해 전사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내부통제도 강화했다. 최근 금융사고에 대응해 '삼선(三線) 방어체계'를 정비하고, 올해 2월부터 '책무구조도'를 도입해 경영진과 조직장의 책임을 명확히 했다. 부서별 통제 직무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평가해 내부통제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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