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추켜세운 李대통령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 하자"
파이낸셜뉴스
2025.08.26 04:20
수정 : 2025.08.26 04: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워싱턴(미국)=서영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저의 관여로 남북관계가 잘 개선되기는 쉽지 않은 상태인데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 트럼프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님 덕분에 북한하고, 한반도 관계가 매우 안정적이었다"며 "그런데 사실 그 이후 대통령께서 미국 정치에서 잠깐 물러서 있는 사이에 북한의 미사일도 많이 개발됐고 핵 폭탄도 많이 늘어났고 진척된 것도 없이 한반도 상황은 정말로 많이 나빠졌다"고 짚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얼마 전 김여정이 미국과 저를 비난하는 발언을 할 때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특별한 관계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는다' 이런 표현을 했다"며 "기다리고 있다는 뜻으로 보여졌다. 한반도 평화의 새 길을 꼭 열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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