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공공부문 협력 모색...'PwC 한일 공공협력센터' 출범

파이낸셜뉴스       2025.08.26 13:45   수정 : 2025.08.26 08: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일PwC는 한국과 일본 양국이 직면한 공공부문의 구조적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PwC 한-일 공공협력센터’를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최근 국정기획위원회가 국가균형발전 및 인공지능(AI) 도입 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정책·기술·문화 교류를 통해 공공서비스 혁신과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움직임의 일환이다.

공공협력센터는 고령화, 지방소멸, 디지털 전환, 기후위기 등 복잡하고 중대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양국의 경험과 전문성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공공서비스 혁신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 플랫폼이다.

PwC 일본에서는 G&PS 부문이 참여해 고령화 대응, 디지털 정부, 지역개발 등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공공부문에 적용 가능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공동 설계할 예정이다.

지난주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저출산·고령화, 지방소멸 등 사회 구조적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양국 간 협의체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공공협력센터는 이러한 협력 흐름과 맞물려 실질적인 정책 대응과 실행 전략 마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일PwC는 공공협력센터를 통해 정책 기획 및 실행, 디지털 전환, 재정 및 조직 혁신, 지역사회 지원, ESG 전략 등 공공부문 전반에 걸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증거기반 정책결정 기반의 정책 설계, 공공서비스 혁신, 탄소중립 전략 수립 등은 향후 양국의 공공정책 방향성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일PwC는 PwC일본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각 분야별 보고서 발간, 공동 세미나 개최, 정책 제안서 작성, 공동 프로젝트 수행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국 공공부문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김병일 PwC 한-일 공공협력센터 센터장(파트너)은 “일본은 고령화, 지방소멸, 디지털 전환 등 한국과 유사한 사회적 과제를 먼저 경험한 국가로, PwC일본의 G&PS 부문은 이러한 과제에 대응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공공협력센터는 이런 경험을 한국에 접목하고, 양국 간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일PwC는 향후 공공협력센터를 통해 한일 양국의 공공부문 협력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정책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와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