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력 걱정 끝"...스탠다드에너지, 부산서 'AI 전력 인프라' 실물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5.08.26 09:33
수정 : 2025.08.26 09:33기사원문
바나듐 이온 배터리 기반 ESS
AI 시대 전력 문제 해법으로 부상
[파이낸셜뉴스] 스탠다드에너지는 오는 27~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인프라 솔루션을 실물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AI 시대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바나듐 이온 배터리(VIB) 기술을 기반으로 초속응성(수십 밀리초 이내) 대응력과 고출력 전력 보조 능력을 갖춰 AI 서버의 전력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국제에너지기구(IEA)·세계은행(WB)이 공동 주최하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 등 3개 국제 회의도 함께 열린다. 글로벌 기후 기술 및 정책 흐름을 공유하는 주요 행사로 스탠다드에너지는 이번 무대를 통해 AI 시대 필수 기반시설로서의 ESS 역할을 강조할 계획이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기후위기 대응은 단순한 에너지 절감이 아닌 AI처럼 진화된 인류 삶을 지탱하는 에너지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과제"라며 "ESS는 기후산업이자 기후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탠다드에너지는 △지하철 역사 피크 전력 저감용 ESS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출력 보조 ESS △그리드포밍 ESS 등 다양한 VIB 기반 상용 솔루션도 함께 전시한다. 하반기 일본 교토에서 MK TAXI와 구축 예정인 실증 시설도 함께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내비쳤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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