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당권 잡았다…'찬탄 정리' 나서나
파이낸셜뉴스
2025.08.26 10:50
수정 : 2025.08.26 14:27기사원문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당선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로 당선되면서, 차기 지도부를 이끌게 됐다. 강력한 '대여 투쟁'과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과의 절연을 주장하면서 강성 당원들의 지지를 확보해낸 것으로 보인다.
장동혁 후보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당대표 결선투표에서 승리를 확정하고 당권을 쥐게 됐다.
이번 당대표 후보자 결선투표 최종 투표율(모바일·ARS 합산)은 46.55%로 집계됐다. 선거인단 75만3076명중 35만590명이 투표했다. 이는 지난 20~21일 진행된 본경선 투표율(44.39%)보다 2.16%p높게 나타난 결과다.
장 후보는 22만302표를 얻으면서 21만7935표를 얻은 김 후보와 2367표 차이로 신승을 거뒀다.
장 후보는 이번 결선을 앞두고 김 후보와 '선명성'을 부각하면서 차별화에 나섰다. 당대표로 당선되면 찬탄파와 함께 갈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대여 투쟁을 위해선 찬탄파와 함께 가야 한다는 김 후보의 주장과 대비되는 메시지다.
장 후보가 최종 당선되면서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우재준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당선자를 비롯한 지도부는 '반탄 우세'로 꾸려지게 됐다. 장 후보는 이른 시일 내에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할 예정이며, 정책위의장·사무총장 등도 새로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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