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당선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로 당선되면서, 차기 지도부를 이끌게 됐다. 강력한 '대여 투쟁'과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과의 절연을 주장하면서 강성 당원들의 지지를 확보해낸 것으로 보인다.
장동혁 후보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당대표 결선투표에서 승리를 확정하고 당권을 쥐게 됐다. 같은 반탄(탄핵 반대)파인 김 후보와의 경쟁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당대표 후보자 결선투표 최종 투표율(모바일·ARS 합산)은 46.55%로 집계됐다.
장 후보는 22만302표를 얻으면서 21만7935표를 얻은 김 후보와 2367표 차이로 신승을 거뒀다.
장 후보는 이번 결선을 앞두고 김 후보와 '선명성'을 부각하면서 차별화에 나섰다. 당대표로 당선되면 찬탄파와 함께 갈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대여 투쟁을 위해선 찬탄파와 함께 가야 한다는 김 후보의 주장과 대비되는 메시지다.
장 후보가 최종 당선되면서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우재준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당선자를 비롯한 지도부는 '반탄 우세'로 꾸려지게 됐다. 장 후보는 이른 시일 내에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할 예정이며, 정책위의장·사무총장 등도 새로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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