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계엄 가담 의혹' 안성식 전 해경 조정관 압색...관사·자택 포함

파이낸셜뉴스       2025.08.26 11:26   수정 : 2025.08.26 11:26기사원문
계엄 당시 '총기 휴대 검토'·'수사인력 파견 주장'



[파이낸셜뉴스]내란·외환 특별검사팀(조은석 특검)이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안성식 전 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과 해양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특검팀은 26일 언론공지를 통해 "오전 9시부터 해양경찰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장소는 해양경찰청 내 기획조정관 사무실과 안 전 조정관 관사·자택 등 3곳이다.

특검팀은 안 전 조정관을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해경 고위 간부였던 안 전 조정관은 계엄 당시 회의에서 파출소 방호를 위한 총기 휴대 검토와 수사 인력 파견 등을 주장하고, 유치장을 비우는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같은 충암고 출신으로 지난 2022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된 경험이 있다.

해경은 지난 14일 안 전 조정관의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어렵다 보고, 대기 발령 조치를 내렸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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