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권 부표 정비시설, 첨단 안전설비로 재단장
파이낸셜뉴스
2025.08.26 13:10
수정 : 2025.08.26 12:07기사원문
쇼트 블라스트 개량해 정비시간 30% 이상 단축 등
[파이낸셜뉴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동해부표관리사무소의 쇼트 블라스트(해상 설비의 녹·페인트 등 오염물 제거 장비) 개량을 마치고 26일 오전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동해부표관리사무소는 동해권역 부표류 총 167기의 수리, 정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다. 국내 해상 부표류는 통상 2년마다 정비해 교체되고 있다.
이번에 대차, 제어반 등 핵심장비를 교체, 기존 수동공정이 전면 자동화됨에 따라 정비시간이 30% 넘게 단축되는 등 작업 효율성이 대폭 향상됐다. 이에 부표류의 적기 수급과 해상 투입이 더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해 작업자의 공정 투입을 최소화하고 쇼트볼 유출 등의 위험 요소도 개선되며 현장 작업 중 안전사고 발생 위험 또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해수청 김강온 항행정보시설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장비 교체를 넘어 ‘안전한 바닷길 만들기’란 핵심가치를 실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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