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스타트업 스쿨’ 부산서 본격 출범

파이낸셜뉴스       2025.08.26 18:38   수정 : 2025.08.26 18:38기사원문
市와 지역 창업생태계 육성 협력
27일부터 9월말까지 주1회 교육

부산시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구글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창업 생태계 육성에 나섰다.

시는 26일 오후 부산 광안리 '브롱스 브루잉컴퍼니'에서 2025년 구글 'AI 스타트업 스쿨' 출범을 기념하는 '스페셜 스타트업 포차'를 개최했다. 스타트업 포차는 구글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려고 서울에 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매월 개최하는 교류행사다.

올해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10주년을 기념해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경주로 이어지는 지역 투어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AI 스타트업 스쿨' 소개, 축하 행사, 구글 전문가 강연, AI 스타트업 대표 강연으로 구성됐다.

구글 전문가 강연에서는 황장준 구글 클라우드 수석엔지니어가 '생성형 AI 시대, 스타트업 생존 전략'이라는 주제로, 백승환 구글 커스터머솔루션 매니저가 '구글과 함께 그리는 AI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이어 내과 전문의로 의료 정보기술(IT) 스타트업 메디아크를 창업한 이찬형 대표가 'AI로 헬스케어의 미래를 그리다, 메디아크의 기술과 성장'이라는 주제로 지역 창업가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 후 27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매주 1회, 총 6회 과정으로 AI 스타트업 스쿨 교육이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진행된다. 교육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차별 사전등록을 하면 되고, 교육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올해는 구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육을 송출해 다른 지역 거주자에게도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내년도 '부산시 창업패키지 사업' 심사 우대, 부산기술창업투자원 기업투자설명회(IR) 참여, 투자사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구글에서도 현장교육 수료자에게 구글 명의 수료증을 지급하고, 구글 창업지원 프로그램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예비·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아울러 현장 교육 수료자 중 10명을 선정해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고 구글팀과의 교류 자리도 갖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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