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런던·싱가포르·인도 해외 거점 확충에 속도
파이낸셜뉴스
2025.08.27 14:25
수정 : 2025.08.27 13:54기사원문
농협금융은 ‘제2차 농협금융 글로벌 전략협의회’에서 이같은 골자로 상반기 사업 성과와 하반기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의에선 미국 등 선진국의 금리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 변화, 트럼프 2.0시대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농협금융 글로벌사업이 나아갈 전략을 논의했다.
농협금융은 최근 NH농협은행 런던지점 최종 인가 획득에 발맞춰 그간 취약점으로 거론됐던 유럽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권역에서의 투자금융 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또 NH투자증권 런던법인과의 시너지 제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농협금융은 농협은행 노이다지점에 이어 인도 내 영업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NH농협캐피탈은 현지 최대 비료협동조합인 IFFCO와의 합작법인(JV) 형태로 여신전문회사에 경영 참여 중이다.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문장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불확실성 앞에서 새로운 시각과 시도를 통한 사업 추진해야 한다”면서“농협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보다 공격적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하반기 농협은행 싱가포르 지점이 인가를 받게 되면, NH투자증권의 싱가포르 자산운용 법인인 NH-ARP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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