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진도·해남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프리오프닝 열린다
파이낸셜뉴스
2025.08.27 15:22
수정 : 2025.08.27 15:22기사원문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 전시 주요 장소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관심·분위기 고조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오는 28일 진도와 해남에서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첫 장을 여는 프리오프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무국에 따르면 그동안 개막 행사를 목포에서만 개최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전시 주요 장소인 진도와 해남에서 프리오프닝을 시작함으로써 지역 주민에게 비엔날레 개최를 알려 관심과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지역 사회와 더 가까이 호흡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진도와 해남 비엔날레 전시는 공재 윤두서와 겸재 정선의 작품을 통해 전통의 뿌리를 재조명하고 추사 김정희, 김환기, 이응노, 박생광, 서세옥 등 근현대 작가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서예와 수묵의 실험적 확장을 조명하는 등 남도 수묵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형수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장은 "이번 프리오프닝 행사는 수묵비엔날레 첫 장을 여는 무대이자 수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자리"라며 "올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새로운 K-콘텐츠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공식 개막식은 29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며, 국내외 귀빈과 도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전남수묵비엔날레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해남권(고산윤선도박물관·땅끝순례문학관), 진도권(소전미술관·남도전통미술관), 목포권(문화예술회관·실내체육관) 등 6개 전시관에서 20개국, 83명의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특히 전남에선 수묵비엔날레 외에도 10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와 '2025 국제농업박람회' 등 메가 이벤트가 잇따라 개최된다.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10월 1~26일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남도미식의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을 선보이는 국내 최초 미식 테마 국제행사로, 자세한 내용은 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제농업박람회'는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 AI와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K-농업'을 주제로 10월 23~29일 전남농업기술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감성과 미래, 국제화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농업 전시·체험의 장으로, 국내외 농업 관계자와 관람객의 기대를 모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