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큰손된 5060세대..."경기 불황 속 구매력 증명"

파이낸셜뉴스       2025.08.28 09:59   수정 : 2025.08.28 09:59기사원문
5060 카페 결제액 코로나19 전보다 215% 급증



[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핀다는 자사 인공지능(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 데이터를 분석해 국내 카페 소비의 중심이 2030세대에서 5060세대로 넘어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5060세대 소비자들이 카페 '큰손'으로 자리매김해 경기 불황 속 건재한 구매력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 까지 7년간 매년 상반기 전국 카페 소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국내 카페 결제액 규모는 약 3조5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86% 감소했다.

50대 이상 소비자의 결제액 규모는 1조892억원을 기록하며 크게 늘었다. 3458억원을 기록한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215%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2030세대 결제액은 1조5799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1조2329억원)와 비교해 28% 늘었다.

50대 이상 소비자의 결제 비중은 31.0%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상반기(17.3%)와 비교해 13.7%p 증가했다. 2030세대 결제 비중은 44.9%로 이는 2019년 상반기(61.6%)와 비교해 감소한 수치다.

핀다 관계자는 "50대 이상 카페 소비가 활발해져 카페가 2030세대의 놀이터라는 인식이 깨지고 있다"며 "가처분소득 감소로 2030세대가 점차 지갑을 닫는 것과 달리, 경제력을 갖추고 인구 비중도 높은 5060세대가 강력한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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