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대신 샀는데…” 금연하려 복권 샀다가 5억 당첨된 행운의 남성

파이낸셜뉴스       2025.08.28 13:37   수정 : 2025.08.28 13:37기사원문
스피또1000 98회차 1등 5억원 당첨자 사연
담뱃값으로 산 복권이 덜컥 1등 당첨



[파이낸셜뉴스] 금연을 다짐하며 담배 대신 복권을 구매했다가 5억원에 당첨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스피또1000 98회차' 1등 5억원에 당첨된 A씨의 사연은 28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됐다.

평소 로또 복권을 주로 구매하던 A씨는 최근 금연을 결심하면서 담뱃값으로 스피또 복권도 사보자'는 마음으로 대구 달서구 감삼동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

그는 "금연을 시작하면서 담뱃값으로 스피또 복권도 한 번 사보자고 생각했다"며 "최근 집 근처에 새로 문을 연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와 스피또 복권을 함께 구매했다"고 밝혔다.

다음 날 아침, 평소보다 일찍 눈이 떠져 무심코 구매한 스피또 복권을 확인한 그는 첫 번째 장에서 1등이 당첨된 사실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곧바로 자고 있던 아내를 흔들어 깨우자 A씨의 아내는 "아침부터 왜 깨우냐"며 짜증을 냈다고 한다. 그러나 A씨가 1등 당첨 소식을 알리자 어리둥절해 하다가 곧 함께 기쁨을 나눴다.

"'진짜로 당첨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행운이 찾아와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한 A씨는 일주일 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하는 꿈을 꿨다며 집 구매에 당첨금을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어이가 없고 당황스럽다. 죽으라는 법은 없다"라는 말을 남겨 얼떨떨한 심정을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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