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무역인재' 양성,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실전 경험 더했다
파이낸셜뉴스
2025.08.29 06:00
수정 : 2025.08.29 06:00기사원문
'무역마스터 과정'에 마케팅 프로젝트 도입..기업-구직자 미스매칭 해소
우수 교육생에겐 9월 오사카 수출상담회서 '바이어 미팅' 기회
[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가 30년간 운영해 온 국내 대표 무역인재 양성 과정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실전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교육생들이 기업의 수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해외 바이어를 만나는 기회까지 얻으며 기업과 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는 28일 서울 삼성동 무역아카데미에서 '제47기 무역마스터 수료식 및 마케팅 프로젝트 발표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교육생들은 2개월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대중소 동반수출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실전 마케팅 업무를 체험했다. 특히, 대상 중소기업의 제품 분석뿐만 아니라 유망 시장조사, 잠재 바이어 발굴, 수출 제안서 작성 등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세웠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기획부터 평가까지 전 과정을 이끌었다.
이날 마케팅 프로젝트 발표대회를 통해 선정된 우수 프로젝트 교육생들에게는 오는 9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주관하는 오사카 수출상담회에서 해외 바이어에게 거래를 제안하는 경험을 쌓을 기회도 주어진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대중소 동반수출 사업을 기존 기업 마케팅 지원에서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지원으로까지 확대한 데 의미가 있다"라며 "학생들이 보여준 참신한 아이디어가 9월 수출상담회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희철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교육생들은 높은 전문성을 갖춘 대기업의 업무 노하우를 체험함으로써 탄탄한 이론적 토대 위에 실무경험을 축적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향후에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10월 개강 예정인 제48기 무역마스터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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