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앤디 김 상원의원 "한미 정상회담 호평, 관계 구축 확인"
파이낸셜뉴스
2025.08.29 07:34
수정 : 2025.08.29 07:33기사원문
한국계 美 상원의원 앤디 김, 현지 정가의 한미 회담 평가 전해
두 정상 관계 구축...美 정치권에서 한미 정상회담 호평 일색
[파이낸셜뉴스] 미국 상원의 한국계 의원인 앤디 김(민주·뉴저지주) 의원이 이달 열린 한국과 미국의 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이었다며 미국 의회 내에서도 호평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정상이 이번 회담을 통해 관계 구축을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상원에서 열린 한국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지난 25일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을 언급했다.
한국계로는 최초로 미국 상원의원에 당선된 김 의원은 이달 18일과 24일에 각각 서울, 워싱턴DC에서 이 대통령과 만났다. 그는 당시 이 대통령에게 "개인적, 전략적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구축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상원의 (일부) 양당 의원들과 대화했는데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들은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및 백악관과의 관계를 잘 만들어갈 수 있었다고 느꼈다. 실질적인 관계가 구축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전략적 동맹관계임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정상회담 당일 '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각각 의지하는 ‘안미경중(安美經中)’ 기조는 더 이상 견지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언급한 데 대해 "미국 상원과 정부의 많은 사람들에 의해 매우 좋게 받아들여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정가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드러난 한국의 조선 분야 협력 의지와 대미투자 등을 "매우 좋게 받아들인다"며 "백악관과 의회 사람들로부터 좋은 반응만 들었다"고 소개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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