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독일상공회의소, ‘2025 하반기 이코노믹 아웃룩’ 개최…한-독 경제 협력 논의

파이낸셜뉴스       2025.08.29 09:58   수정 : 2025.08.29 09:58기사원문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 대표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는 2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광주경제자유구역청과 공동으로 ‘2025 하반기 이코노믹 아웃룩(KGCCI Half-Year Economic Outlook 2025)’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양국의 경제 전망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재계 인사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KGCCI 대표의 환영사로 시작해 요른 바이서트 주한독일부대사, 카타리나 비클렌코 독일무역투자진흥처 한국대표, 줄리아나 리 도이치은행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발표가 이어졌다.

박현남 KGCCI 한국 회장(도이치은행 한국대표)은 “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0.6% 성장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물가 안정과 새로운 대미 무역 협정이 정책 당국과 기업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은 여전히 독일 기업에게 역동적인 시장이며, 한-독 경제 협력은 더욱 긴밀히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른 바이서트 주한독일부대사는 ‘한-독 정치 전망’ 발표에서 “양국 모두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여전히 유사한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며 “독일은 한국과 다양한 새로운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타리나 비클렌코 대표는 ‘한국의 경제전망’ 발표에서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은 약 1% 수준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며 “높은 가계부채, 부진한 건설 투자, 글로벌 무역 긴장이 내수와 수출을 동시에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동차와 전자 산업은 미국의 대(對)한국 수입품 관세로 인해 비용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줄리아나 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 전망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아시아는 무역 제약으로 인한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완만한 경기 흐름 유지를 위해 선제적 거시 정책을 활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열린 공개 토론회에서는 데이비드 존스 RWE 리뉴어블즈 코리아 지사장, 병희 글루글라 루프트한자카고 한국지점장, 마첼로 루수아르디 로버트보쉬코리아 사장이 참여해 각 산업 분야 관점과 글로벌 기업에 있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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