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AI 수도 울산' 선포.. 주력산업에 AI 접목 속도
파이낸셜뉴스
2025.08.29 14:15
수정 : 2025.08.29 14:15기사원문
전통 제조 산업에서 인공지능(AI) 산업 거점으로 대전환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전통 제조산업 강자에서 인공지능(AI)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을 선언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9일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울산AI 데이터센터 기공식’에 참석해 AI 수도 선포식을 가졌다.
울산의 주력산업인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분야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지능형 조선, 지능형 자동차 공장, 친환경 에너지 설비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울산이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울산은 국가 경제를 이끄는 산업수도로 자리매김했고, 이제 그 경험과 자부심 위에 인공지능 수도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라며 “세계 최대 수준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착공은 단순한 기반구축을 넘어, 제조·물류·에너지·해양 등 울산의 주력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산업의 전환과 혁신을 가속화하는 출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언문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자율제조와 스마트 혁신 산업 선도 △산업·연구 현장 중심의 혁신형 인재 양성 △대기업·중소·새싹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 △세계적 제조·산업 인공지능 표준 도시 도약을 다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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