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公-청주시, 충북선~청주産團도로 입체교차 위·수탁협약
파이낸셜뉴스
2025.08.29 13:50
수정 : 2025.08.29 13:50기사원문
청주시와 협력 통해 112억 원 예산 절감·사업 공기내 개통 기반 마련
충북선 고속화 사업은 호남권과 강원권을 잇는 한반도 X축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해 2조 원의 사업비를 투입, 청주공항에서 충북 제천시까지 총 연장 85.5㎞구간을 복선전철로 개량하는 사업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충북선 고속화 철도와 교차하는 청주산업단지 진입도로를 박스구조물 형태로 시공한 뒤 상부에 흙을 쌓아 철도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확정하고, 구조물 설계·사업비·철도시설물 유지관리는 공단이, 구조물 시공 등 기타 제반 업무는 청주시가 담당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이 교차구간은 도로 상부를 철도 교량으로 횡단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계획이었지만 공단은 대규모의 공사비가 드는 교량 방식 대신, 경제성·시공성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더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안 검토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112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청주시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충북선 고속화 사업의 공기내 개통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모범사례이자, 정부의 적극행정 기조를 반영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청주시와 긴밀히 소통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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