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여름철 산불에"...산림청, 비상 대응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2025.08.29 18:01   수정 : 2025.08.29 18:54기사원문
국가산불위험예보 ‘관심’ 발령, 산불진화 헬기 및 차량 이동배치

[파이낸셜뉴스] 최근 영동지역의 지속된 가뭄으로 잇따라 '여름 산불'이 발생하면서 산림청이 비상 대응에 나섰다.

산림청은 29일 최근 계속되고 있는 영동지역 여름철 산불 대응을 위한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25일 강원도 삼척에서는 1987년 산불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피해 규모인 33.5㏊의 여름 산불이 발생하는 등 여름철 산불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지방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국립산림과학원 등 기관별로 동원 가능한 산불진화자원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효율적인 운용 방안과 산불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

특히, 여름철 강수량 등 누적 강수일수를 감안, 강원 영동지역에 국가산불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검토하는 한편, 산불 발생 위험이 큰 지역에 산불진화 헬기 및 진화 차량을 이동 배치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여름철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산불방지인력과 진화 헬기를 운영하지 않는 기간으로 산림청이 보유한 인력·자원만으로 산불에 대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적절하게 배치해 산불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막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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