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미인도 항공기 148대..연 3조 CAPEX 투자
파이낸셜뉴스
2025.08.30 13:07
수정 : 2025.08.30 13: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30일 대한항공에 대해 2032년까지 인도가 예정돼 있는 미인도 항공기는 148대라고 밝혔다. 한미정상회담 이전에 발주한 191대 항공기 중 2022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인도된 항공기는 43대다.
대한항공은 한미정상회담이 열린 8월 25일 보잉사로부터 총 103대의 항공기를 신규 도입하는 구매계획에 서명했다.
아시아나 항공의 인수로 통합 대한항공은 2025년 상반기말 기준 항공기 301대를 운영 중이다. 정상회담 이전에 발주한 항공기 191대를 포함하면 총 297대의 항공기를 발주했다. 전체 중 80% 이상은 노후 항공기 교체 목적으로 판단된다.
양지환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5건의 신규시설투자 공시를 통해 약 81조원에 달하는 항공기 구매 계약을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공시한 금액 대비 실제 투자되는 금액은 40~50% 수준이다. 50%로 가정하더라도 40조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11년 간(2022년~2032년) 연평균 3조원 이상의 CAPEX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추정했다.
정상회담이 열린 8월 25일 구매하기로 한 103대의 항공기에 대한 실질 투자 금액은 약 25조원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연평균 약 15대 내외로 인도받는 일정이다. 2030년말~2045년 경까지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025년 연결 EBITDA는 EBIT 2조원을 가정하면, 약 5조원 내외로 추정된다. 연평균 CAPEX 3조~3.5조원과 연결 금융비용 1.2조원과 연간 배당금 지급액 약 3000억원(2025년 2771억원 지급)을 고려하면 FCF는 (+)로 유지 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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