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오른쪽에 푸틴, 김정은 위원장은 시 주석의 왼쪽에 앉아 중국 전승절 열병식 행사 진행
파이낸셜뉴스
2025.08.31 12:25
수정 : 2025.08.31 12: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행사에서 나란히 앉게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각) AP통신,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 외교정책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열병식에 '주요 손님'으로 참석해 시 주석의 오른쪽에 앉을 것이며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의 왼쪽에 앉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중국을 찾는 것은 지난 2019년 1월 이후 6년 8개월 만이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양자 회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이 성사될 경우 두 정상은 2023년 9월, 2024년 6월에 이어 약 1년 3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된다.
이에 전직 CIA(미국 중앙정보국) 분석가 수 김은 "김 위원장의 참석은 그의 국제적 위상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동시에 미국과 중국 간 동맹 균형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시진핑·푸틴과 함께 열병식에 나란히 참석함으로써 세 나라 간 외교적 연대를 가시적이고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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