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걷어붙이는 금감원···“구직자·청년 노리는 민생금융범죄 예방”

파이낸셜뉴스       2025.09.01 12:00   수정 : 2025.09.01 12:00기사원문
9~11월 온라인 OX퀴즈 이벤트 진행
오프라인에선 가두행사..리플릿 배포 등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구직자와 청년층을 대상으로 민생금융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선다.

금감원은 불법사금융, 불법금융투자, 보이스피싱 등 민생금융범죄 피해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구직자·청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맞춤형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알렸다.

지난해 금감원 무료 채무자대리인 제도 신청자 중 30대 이하 비중이 전체 62.5%였고, 2023년 3월부터 2년 간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이용자 가운데 일용직·무직·학생·특수고용직 등의 비중이 69.0%일 정도로 이들 계층은 민생금융범죄에 노출돼있다.

금감원은 우선 구직사이트를 활용해 릴레이 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달부터 △고금리 불법사채·불법추심(9월) △불법금융투자·가상자산 사기(10월) △보이스피싱(11월) 등 총 3회로 구성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면 알바몬·알바천국·인크루트·잡코리아 등 구직플랫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금감원 홈페이지 및 유튜브·인스타그램에 있는 관련 게시글에서 응모 링크를 누르면 된다. 이후 영상 시청 후 총 5개 OX 퀴즈 답을 제출하면 된다.

1등(3명), 2등(10명), 3등(20명), 4등(50명), 5등(500명)까지 총 583명을 추첨해 상품권 등 경품을 지급한다.

오프라인에서는 현장 캠페인을 추진한다. 금감원은 오는 3일 을지로입구-종각역 일대에서 가두 캠페인을 진행한다. 불법사금융 피해예방과 대응요령을 안내하는 리플릿, 기념품을 배포하고 거리에 부착된 불법사금융 광고물을 수거해 기재된 전화번호를 이용중지 조치한다.


오는 13~14일엔 서울시와 협력해 대학가 청년층 등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는 신촌 글로벌대학문화축제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이땐 홍보영상 송출, 리플릿 및 기념품을 배포할 계획이다.

이외 고용노동부와 함께 전국 102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리플릿을 비치하고 9~10월 중 전국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및 고용24 홈페이지에 배너를 게시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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