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1600억 대만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수주
파이낸셜뉴스
2025.09.01 18:24
수정 : 2025.09.01 18:24기사원문
2019년 이후 10회 연속 성과
LS전선이 대만 해상풍력 시장에서 10회 연속 수주를 달성했다. LS전선은 최근 포모사 4 프로젝트에 약 1600억원 규모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포모사 4는 대만 해상풍력 개발사 시네라 리뉴어블 에너지(SRE)가 서부 18㎞ 해상에 조성하는 495메가와트(MW)급 단지로, 대만 정부의 해상풍력 상용화 2단계 핵심 사업이다.
LS전선은 지난 2019년 대만에서 첫 해저케이블 계약을 체결한 후, 상용화 1단계 모든 프로젝트(8건)를 수주했다. 이어 2단계 첫 사업 '펑미아오'에 이어 이번 포모사 4까지 연속 수주에 성공했다.
대만은 해상풍력으로 2025년까지 5.7기가와트(GW)를 확보하고, 2035년까지 15GW를 추가, 총 20GW 이상을 조성할 계획이다.
LS전선 관계자는 "대만에서 덴마크 오스테드, CIP 등 글로벌 주요 개발사와 협력하며 사업 경험을 축적해왔다"며 "연속 수주 성과는 이러한 경험과 신뢰가 뒷받침된 결과"라고 말했다.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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