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기 금융지원 강화...기술혁신 특별자금 신설
파이낸셜뉴스
2025.09.02 09:15
수정 : 2025.09.02 09: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해 '2025년 부산시 중소기업 자금지원계획'을 대폭 개선해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주요 개선 내용을 보면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 주기를 기존 짝수 월에서 매월 접수 가능하도록 변경해 기업이 필요한 시기에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최대 4회였던 운전자금 지원 한도를 폐지해 자금 지원 횟수와 관계없이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별자금은 기업당 최대 30억원 운전자금 용도로 대출이 가능하다. 시는 대출금 8억원 이내에서 1년 차 1.5%, 2~3년 차 1.0%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요건을 충족하고 본점이나 주 사업장이 부산인 기업으로, 혁신 성장·기술창업·일자리 창출 중 한 분야에 해당하는 창업·벤처기업이다.
기술혁신 특별자금은 오는 15일부터 기술보증기금에서 접수를 시작한다.
시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편의성을 높이고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김봉철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제도 개선과 기술혁신 특별자금 신설을 통해 기업들이 필요할 때 자금을 공급받고, 금융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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