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비 뻥튀기 의혹' 고창군의회 관련자 송치

파이낸셜뉴스       2025.09.03 14:22   수정 : 2025.09.03 14: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의회 국외연수비를 부풀렸다는 혐의를 받는 군의회 직원과 여행사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고창경찰서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창군의회 사무과 직원 A씨와 여행사 대표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3년 고창군의회 일본 국외연수 과정에서 예산을 과다 책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군의회 의원과 직원 등 10여명이 연수를 다녀왔고, 3300여만원의 예산이 들었다.

조사결과 A씨 등은 항공료 590여만원을 부풀려서 책정하고, 부풀린 금액은 연수에 들어가는 개인 부담금을 대신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 관계자는 "과다 책정된 경비는 군의회에 반납됐다. A씨 등에 대한 수사를 마치고 검찰에 넘겼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 지방의회 15곳 중 국외 출장 관련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의회가 11곳에 달한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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