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택시 상용화 시 최대 수혜" 카카오 목표가↑-IBK

파이낸셜뉴스       2025.09.04 09:33   수정 : 2025.09.04 09: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이 "로보택시가 상용화될 경우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며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를 통해 자율주행 사업에 진출해 카카오T 플랫폼 통합과 기술 직접 개발을 병행해왔다"며 "2020년 세종시 시범 서비스와 2022년 현대차와의 로보라이드 협력을 거쳐 2024년 서울 자율주행 플랫폼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택시업계 갈등과 규제 등으로 로보택시 보편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나 카카오T의 이용자 기반과 해외 로보택시 상용화 확산을 고려할 때 향후 수혜가 예상된다"며 "자율주행 인공지능(AI)가 드라이버 비용을 대체하면 수익성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의 올해 3·4분기 예상 매출액은 2조70억원, 영업이익은 171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5%, 30.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한해 예상 매출액은 7조9310억원, 영업이익은 5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7%, 21.7%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3·4분기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고 4·4분기 오픈AI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개인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러한 서비스들은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카카오의 AI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 신규 매출원을 창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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