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태평양, ‘규제개혁 전문’ 김종문 전 국무1차장 영입
파이낸셜뉴스
2025.09.04 09:38
수정 : 2025.09.04 09:38기사원문
국무총리실서 30여년 근무...신산업 규제 대응
[파이낸셜뉴스]법무법인 태평양은 김종문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차관급)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김 고문은 국무총리실에서만 30여년간 근무하며 규제개선 정책을 주도한 대표적 관료 출신으로, 앞으로 태평양 규제그룹에서 입법·규제, 정책 대응, 정부관계(GR) 분야 자문을 맡는다.
1993년 제37회 행정고시 일반행정직에 수석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이후 기획총괄정책관, 규제총괄정책관, 규제조정실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또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주싱가포르 대사관 공사로 근무한 경험도 있다.
특히 김 고문은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추진력과 현안 조율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 2023년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 2024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 임명돼 정부 주요 정책을 총괄했고, 규제심판부와 규제혁신전략회의, 규제혁신추진단 신설을 주도했다. 이를 통해 신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태평양은 김 고문의 합류로 신산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제도적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평양 규제그룹을 총괄하는 우병렬 규제그룹장은 “대표적인 규제개선 전문가인 김종문 고문의 영입으로 신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자문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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