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폐자원으로 탄소섬유 만든다"...HS효성첨단소재, ISCC PLUS 인증 획득
파이낸셜뉴스
2025.09.04 09:35
수정 : 2025.09.04 09:35기사원문
유채씨유·폐식용유 기반 바이오 납사 활용
친환경 탄소섬유 상용화 박차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탄소섬유 전문기업 HS효성첨단소재는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제도인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HS효성첨단소재는 식물성 원료와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탄소섬유 생산 체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핵심 지표 중 하나로 인증을 받기 위해선 원료 조달부터 생산·유통 전 과정에 걸쳐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에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Bio-AN)을 활용한 탄소섬유 생산 공정에 대해 인증을 받았다. 기존 화학 공정과 유사해 상용화가 용이하고 제품 성능 또한 기존 탄소섬유와 동등한 수준을 유지한다.
특히 Bio-AN의 핵심 원료인 아크릴로니트릴은 유채씨유, 폐식용유 등 식물성·재활용 자원에서 추출한 바이오 납사로 생산돼,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산 체계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앞으로도 저탄소·바이오 기반 소재 개발과 생산에 집중해 글로벌 친환경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HS효성첨단소재는 ESG 경영 성과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상위 1% 기업에만 수여되는 '플래티넘 메달'을 수상했으며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의 공급망 평가(SEA)에서도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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