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우원식 인사에 시큰둥?..禹, 직접 대화 밝힌다
파이낸셜뉴스
2025.09.04 11:44
수정 : 2025.09.04 11: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인사를 건넸지만 시큰둥한 반응이 돌아왔다는 전언이 나왔다. 중국 전승절 열병식 전에 수인사를 나눌 때이다. 우 의장은 4일 당시 대화를 직접 밝힐 예정이다.
의장실에 따르면, 우 의장은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80주년 전승절 열병식 전 리셉션에서 김 위원장과 악수하며 “7년 만에 본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김 위원장은 “예”라고 짧게 답했다고 전해졌다.
우 의장과 김 위원장 간의 직접 대화는 짧게 끝났다는 전언 외에는 알려지지 않았다. 우 의장은 이날 베이징 현지 특파원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과의 대화에 대해 밝힐 예정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위원장에게 직접 전한 메시지는 짧았더라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통해 거듭 남북평화 의지를 전달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우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북러정상회담 계기에 김 위원장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물었고, 우 의장은 “남북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길 희망한다”며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는 일이 지금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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