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산악 하나로 묶어 울산 4번째 특구 지정 도전
파이낸셜뉴스
2025.09.04 13:53
수정 : 2025.09.04 13:53기사원문
일산해수욕장-영남알프스 '해양산악레저특구' 지정 신청
3대 추진 전략과 6개 특화 사업 추진.. 10월 말 결정 예정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지역 대표 해양 관광지인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 산악 명소인 영남알프스 일대에 대한 '해양산악레저특구' 지정을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울산시는 이번 신청에 앞서 울산 동구, 울주군과 함께 해양산악레저특구 지정 계획안을 마련했다.
울산시는 '해양과 산악이 어울리는 차별화된 관광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특구 지정을 위한 3대 추진 전략과 6개 특화 사업, 21개 세부 사업을 준비했다.
주요 세부 사업으로는 해양·산악레저 스포츠 거점 공간 조성, 관광 콘텐츠 개발, 상표화·홍보 사업 등을 추진된다.
중기부는 관계 부처 의견 수렴과 현지 실사를 한 뒤 지역 특성 적합성, 규제 특례와 특화 사업 연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이어 특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빠르면 10월 말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울산에는 현재 △울주 언양·봉계 한우불고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 △중구 태화역사문화 등 3개 지역특화발전특구가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현지 실사와 평가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라며 "해양산악레저특구 지정 시 지역 특화 사업에 대한 집중 육성·지원이 가능해져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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