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대문 초교 앞 아동 납치 시도 일당 3명 검거
파이낸셜뉴스
2025.09.04 17:14
수정 : 2025.09.04 17:20기사원문
지난달 말부터 3건 연쇄 납치 시도 확인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서울 서대문구 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을 차에 태우려 한 일당 3명을 붙잡았다.
서울서대문경찰서는 약취유인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3명을 긴급체포하고, 이 중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피해 아동들은 모두 현장을 벗어나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차량 추적 과정에서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 신고된 유사 사건까지 포함해 총 3건의 범행을 확인했다. 경찰은 최초 신고했던 차량의 색상이 일당의 차량과 달라 수사에 차질을 빚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괴 미수가 일어났던 초등학교는 지난 1일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주말 사이 학교 후문과 포방터시장 공영주차장 부근에서 낯선 남성들이 아동들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경찰은 이들의 추가 범행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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