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허브 특별법으로 북극항로 시대 연다' 부산시, 국회서 토론회

파이낸셜뉴스       2025.09.08 09:14   수정 : 2025.09.08 09: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국민의힘 이성권 국회의원실과 9일 국회에서 '부산의 미래를 논하다, 글로벌허브 특별법으로 열어가는 북극항로 시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가균형발전 도모와 북극항로 개척 시대의 선제 대응을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써 '부산 글로벌허브 도시 특별법'의 입법 타당성과 정책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이경덕 부산시 기획관이 부산 글로벌허브 도시 특별법의 의미와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특별법은 지난해 5월 제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부산지역 여·야 국회의원 전원 공동으로 발의돼 관계부처와 협의가 완료된 상태다.

이어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가 '북극항로 시대와 부산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대한민국 거점항구가 부산항 중심으로 자리 잡아야 하는 필요성과 전략적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정민수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장이 '대한민국 성장전략, 거점도시 중심 균형발전'에 대해 발표한다.

정 팀장은 수도권 집중에 대응하기 위해서 소수의 거점도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지역 간 성장 불균형 해소에 효과적이라는 정책적 제언과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세 가지 주제발표에 대해 김인환 국가생존기술연구회 회장, 김근섭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항만연구본부장, 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이승욱 국토연구원 국·공유지연구센터장이 종합토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시는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북극항로 개척이 매우 중요한 시대적 과제인 만큼, 이번 토론회가 특별법의 의미와 부산의 미래를 논의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특별법안은 국회 소관 상임위인 행안위에 계류 중인 상태에서 지난달 26일 행안위 법안소위에 안건으로 상정돼 입법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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