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관광지 통합관람권 선택할인제 본격 시행

파이낸셜뉴스       2025.09.08 13:46   수정 : 2025.09.08 13:46기사원문
관람객 맞춤형 편의 및 합리적 요금 체계 마련



【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이 주요 관광지 통합관람권에 선택할인제도를 새롭게 도입해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이는 관람객들에게 맞춤형 선택권을 제공하고 더욱 합리적인 요금 체계를 구축해 편의성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8일 신안군에 따르면 기존 통합관람권은 5개 대상 시설을 일괄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획일적인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번 '선택할인제도' 시행으로 관람객들은 자신이 방문을 원하는 관광지를 직접 선택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할인 적용 대상 시설은 신안의 대표 관광지인 △뮤지엄파크 △1004섬 분재정원 △퍼플섬 △화석박물관 △서각박물관 등 총 5곳이며, 이들 시설 중 3곳 이상을 선택하는 경우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3곳 선택 시 약 50%의 할인율이, 4곳 선택 시 55%, 5곳 모두 선택 시 최대 57%의 할인이 적용돼 관람객들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다만 이 제도는 일반 요금을 납부하는 개인에 한해 적용되며, 청소년, 군인, 어린이, 단체 관람객은 필요에 따라 개별 매표를 진행해야 한다.


신안군은 이번 '선택할인제도'가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관광 편의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신안군의 특색 있는 섬 정원문화 대중화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온라인 예매 시스템을 통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관광객의 접근성을 한층 높인 만큼 큰 효과를 전망한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선택할인제도를 통해 관람객들이 원하는 정원과 관광지를 더욱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관광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한 문화·관광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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