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잠긴 군산·익산·전주…상가 90동·주택 90동 침수
파이낸셜뉴스
2025.09.08 15:56
수정 : 2025.09.08 16: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역대급 폭우로 전북 곳곳에 피해가 발생했다.
8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군산 296.4mm, 익산 239.3mm 등 도내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상가와 주택 침수, 도로 파손, 수도 파열 등 수해가 확인되고 있다.
농작물 침수 피해도 발생했다. 피해 규모는 9개 시군에서 벼 3266ha, 논콩 799.1ha, 대파 20ha, 상추 102ha, 토마토 25.1ha, 딸기 12.3ha 등 총 4291ha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군산·익산·김제·완주 등 5개 시군에서 121명(79세대)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아직 2개 시군 3명(3세대)은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도는 피해 상황을 파악하면서 복구 작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도 현장상황관리관 파견, 배수펌프장 가동 등을 통해 응급복구를 추진 중"이라며 "시·군별 현장 조사를 통해 피해 현황을 집계한 뒤 정식 복구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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