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 수아레스, 이번엔 상대 스태프에 침 뱉고 중징계... 美 축구 발칵

파이낸셜뉴스       2025.09.09 09:45   수정 : 2025.09.09 09: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가 미국프로축구(MLS)에서도 사고를 쳤다.

지난 1일,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2025 리그스컵 결승에서 0-3으로 패한 후 벌어진 일이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양 팀 선수들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고, 수아레스는 이 과정에서 상대 팀 스태프의 얼굴에 침을 뱉는 기행을 보였다.

이 사건으로 수아레스는 이미 리그스컵 조직위원회로부터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여기에 MLS가 추가 징계를 결정하며, 정규리그 3경기에도 나설 수 없게 됐다. 징계는 당장 오는 14일 샬럿FC와의 원정경기부터 적용된다.

한편, 이번 사건에 연루된 시애틀 스티븐 렌하트 코치 역시 2025시즌 출입증을 회수당하고 벌금을 물었다. 렌하트 코치는 리그스컵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이미 받은 상태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거치며 세계적인 골잡이로 이름을 날렸던 수아레스는 실력만큼이나 기행으로 더 유명하다.

특히 상대 선수를 깨무는 엽기적인 행동으로 여러 차례 징계를 받으며 '핵이빨'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이번 침 뱉기 사건으로 그의 '악동' 이미지는 미국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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