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멸 대응 맞손… SBS-한국세무사회 고향사랑기부제 MOU 체결
파이낸셜뉴스
2025.09.09 10:37
수정 : 2025.09.09 10:37기사원문
SBS(대표 방문신)와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는 9월 8일 서울 목동 SBS 본사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와 인구 유출로 심화되고 있는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측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과 제도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SBS는 방송과 보도를 통해 지역소멸 문제의 심각성을 지속적으로 조명해왔으며, 고향사랑기부대상 신설을 통해 제도 인지도 제고에도 힘써왔다. 한국세무사회는 2016년부터 행정안전부와 함께 ‘마을세무사’ 제도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밀착형 세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현재 전국에서 약 1,500명의 세무사가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1만 7천여 명의 세무사회 회원은 약 300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세무를 지원하며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앞으로 세무사들이 고향사랑기부제의 홍보대사 역할을 맡아 제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문신 SBS 사장은 “SBS가 한국세무사회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이라는 뜻깊은 일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SBS 방문신 사장을 비롯해 양윤석 보도본부장, 정호선 보도특임국장, 신승근 고향사랑기부대상 심사위원장이 참석했고, 한국세무사회에서는 구재이 회장, 김선명 부회장, 천혜영 부회장, 장신기 홍보이사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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