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산은 회장 내정자 "대한민국 경쟁력 강화 위해 구조조정 충실"

파이낸셜뉴스       2025.09.09 18:11   수정 : 2025.09.09 18:20기사원문
"세계적 경쟁력 갖춘 회사 만들어야"





[파이낸셜뉴스]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내정자는 9일 "산업은행의 역할은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도적으로 자금을 공급하고 기업이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구조조정 이슈가 생기면 잘 추슬러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내정자는 이날 김병환 금융위원장의 임명 제청 직후 파이낸셜뉴스와의 통화에서 "산업은행은 설립 목적과 시대와 경제 상황에 맞춰 시장을 선도하면서 자금을 공급을 해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내정자는 HMM 매각, 석유화학업계 구조조정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진짜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해 잘 성장할 업체를 어떻게 하면 잘 발굴할 것이냐가 제일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은행에서 약 30년간 일한 박 내정자는 기업구조조정과 금융법에 정통한 정책금융 전문가로, 사상 첫 내부 출신 회장이다. 박 내정자는 전주고와 중앙대 법학과를 나왔다.
1990년 산은에 입사해 약 30년간 재직하면서 기아그룹·대우중공업·대우자동차 태스크포스(TF)팀, 법무실장, 준법감시인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특히 기업구조조정과 금융법에 정통한 정책금융 전문가로 평가된다.

금융위는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등 진짜 성장을 위한 금융정책에 맞춰 산은의 당면과제인 첨단전략산업 지원 등 정책금융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제청 이유를 설명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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