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금련산청소년수련원,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파이낸셜뉴스       2025.09.10 10:23   수정 : 2025.09.10 14:02기사원문
총 사업비 900억원 들여 2028년 설계공모, 2032년 준공



[파이낸셜뉴스] 노후된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이 미래세대 맞춤형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부산시는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을 '모두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금련산청소년수련원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은 오랜 기간 지역 청소년의 교육과 체험, 휴식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지만 시설 노후화와 급변하는 청소년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면적인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을 최신 트렌드와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결합한 '미래형 청소년 수련원'으로 새로 단장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용역은 건축물과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이용 환경이 점차 열악해지고 있는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을 안전하고 쾌적한 청소년 활동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종합적 개발계획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창의적이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최신 기반 시설과 프로그램을 구축할 예정이다.

금련산청소년수련원 활성화 사업은 900억원을 들여 2028년 설계공모, 2030년 착공과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시는 2026년 8월 용역이 끝나면 지방재정투자심사 의뢰 등 사전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시 박설연 여성가족국장은 "청소년은 미래의 주역인 만큼, 청소년에게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이번 용역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은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미래 세대 맞춤형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이 위치한 지역구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부산 수영)도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이 청소년과 시민 모두의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부산시가 추진하는 미래형 청소년 수련원 계획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차원에서도 예산과 정책을 챙겨 수련원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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