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타운 11구역 10월 분양..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대장주 출격

파이낸셜뉴스       2025.09.10 11:19   수정 : 2025.09.10 11:19기사원문
7호선 초역세권·4291가구 브랜드 대단지
"서울 확장 이끄는 신흥 주거 중심축 기대"



[파이낸셜뉴스] 수도권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광명뉴타운 11구역이 오는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와 뉴타운 내 최대 규모 대단지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광명뉴타운은 경기 광명시 광명동·철산동 일대에서 추진되는 2만8000가구 규모의 재개발 사업이다.

해제된 일부를 제외한 12개 구역 중 9곳이 분양을 마쳤으며, 2021년 16구역 입주를 시작으로 15·14·10·2구역이 차례로 공급됐다. 올해는 4구역 입주가 예정돼 있고, 2025년 1구역, 2027년 5·9구역도 순차적으로 집들이에 나선다.

이번에 공급되는 11구역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은 광명뉴타운의 대장주로 꼽힌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인근 초역세권에 들어서며, 최고 42층 25개 동, 총 4291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 39~84㎡ 65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은 국내 재건축·재개발 분야에서 다수의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여온 만큼, 이번에도 브랜드 프리미엄과 안정적인 시공 역량을 앞세운다. 단지 인근에는 광명전통시장과 철산역 상권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며, 입주민 전용 통합 플랫폼 ‘마이힐스(my HILLS)’도 제공된다.

광명시는 최근 대출 규제로 서울 매수세가 위축되자 실수요자들이 몰리며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상승했고,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도 활발하다.

서울의 아파트 공급 감소도 광명 가치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은 내년 2만8000가구를 시작으로 2027년 1만2000가구, 2028년 8000가구 수준으로 입주 물량이 급감할 전망이다. 서울 노후 아파트 비중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광명뉴타운은 여의도·가산디지털단지·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난 신축 아파트 밀집지로 주목받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광명뉴타운은 서울의 주택 수요를 흡수하는 단순 배후지가 아니라 서울을 확장하는 새로운 주거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대규모 신축 벨트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도시 경쟁력이 강화되고 가치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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