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겨냥한 훠턴스쿨 시글 명예교수... 시장 美 금리 인하 원해

파이낸셜뉴스       2025.09.10 11:14   수정 : 2025.09.10 11: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재 뉴욕 금융가와 미국 워싱턴 정가가 금리 인하를 원하고 있다고 제러미 시글 펜실베이니아대 훠턴 경영대학원 명예 교수가 말했다.

9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천은 시글 교수가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 홈페이지에 올린 주간 기고문에서 지난주 발표된 부진한 미국의 8월 고용 지표를 예로 들면서 “미국 경제가 붕괴가 아닌 둔화가 확인됐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는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겨냥했다고 분석, 보도했다.

시글은 8월 고용지표에 이어 이번주에 발표되는 물가지수도 연준이 원하는 것과 달리 부진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어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관리들의 금리 결정을 더 복잡하게 만들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드디어 금리를 내리게 만들 것이라며 벌써부터 승리를 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위즈덤트리의 이코노미스트도 겸하고 있는 시글은 이달 열리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0.25%p를 내리고 연내 추가로 2회 더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나올 소비자나 생산자 물가지수가 상승해도 노동 시장 취약이 정책을 움직일 것이라며 금리 인하를 막을 수 없이라고 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4.25~4.5%인 금리가 너무 제한적이라고 지적하면서 낮춤으로써 경제 활동을 촉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포천은

시카고선물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은 88% 이상을 보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12%는 금리 0.5%p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 속에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는 최근 공개한 노트에서 앞으로 수개월 동안 급격한 일자리 감소가 없는 한 내년에 높게 부과되는 관세가 낮아지고 재정 정책 확장과 완화된 통화정책 속에 미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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